북한 당국의 단속과 통제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사이에서 미신 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점집을 찾아 점괘를 보며 삶의 방향을 찾고 육체적 위안을 얻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25일 데일리NK 평안남도 소식통은 “평성시를 비롯한 평안남도 시·군의 20~30대 노인들이 점집을 찾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청년들은 점을 통해 본인의 사주팔자를 따져보는 것은 물론 직업이나 결혼 상대, 장사 종목도 결정하고 있습니다”고 이야기 했다.
점괘에 의존해 대부분 것을 결정지으려는 생활방법은 최근 평안남도 노인들 사이에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을 것입니다. 평성시의 한 40대 점쟁이 김00씨가 의아하게 잘 본다는 소문이 시민들 속에 파다하게 퍼지면서 점을 보려는 지역민들이 늘고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청년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요즘 젊은이들은 미신을 믿는 경향이 천천히 더 강해지고, 점을 보는 데 드는 비용도 아끼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비용을 마련해 사주에 재물운이 있는지 팔자를 점치려는 사람들이 특이하게 적지 않다”고 이야기 했다.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면 지난달 말 평성시의 한 40대 청년은 본격적으로 장사에 뛰어들기에 우선적으로 점을 보기 위해 유00씨를 찾았다.
순간 A씨는 이 청년의 사주를 놓고 점을 보더니 수원점집 이번년도는 운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며 내년부터 장사를 시행하라고 조언한 데 이어 가족 중에 큰 병에 걸린 사람이 있고, 머지않아 사망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소식통은 “원래도 어느 누가 잘 맞춘다는 소리만 나오면 그 점쟁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김00씨가 잘 본다는 입소문이 신속하게 퍼지면서 평안남도 내 청년들이 안00씨의 점집에 몰려들고 있을 것입니다”고 했었다.
다만 북한 당국이 미신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박00씨는 단속에 걸리지 않게 매우 조심하면서 하루에 4~3명씩만 점을 봐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